이재명지사가 3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경기연구원과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과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 앞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접견했다.

양 원장은 먼저 "지사님은 우리 지사님. 제가 경기도민이고 수원시민이고. 우리가 뽑은 우리 지사님이십니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에 이재명 지사도 "감사합니다. 원장님이신데 우리 원장님이네요. 민주당의 정참 참모 역할을 아주 훌륭하게 수행하고 계십니다"라고 화답했다.

이날 경기연구원과 민주연구원의 업무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국가 발전과 경기도 발전에 필요한 정책 및 비전 개발 연구에 협력하고,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상호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 원장은 "귀국 인사, 부임 인사가 다소 늦었다"라고 인사한 후 "지사님이 갖고 계신 획기적인 발상, 담대한 추진력들을 통해서 경기연구원에 축적되는 연구 성과들이 경기도와 나라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해서 찾아뵈었다"라고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에 "내년 선거도 그렇고, 정책이라고 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라며 "저희가 경기도에서 시범적으로 하거나 또는 앞으로 할 일들을 연구원에서 많이 받아주면 저희도 영광이죠"라며 화답했다.

이어 양 원장은 "저희대로 강점이 있지만 아무래도 지역밀착, 시민들과 밀접하게 다가가는 생생한 정책들은 지사님이나 경기연구원이 갖고 있는 성과가 축적된 것들이 훨씬 크니까.. 힘을 합치면 좋은 정책들을 많이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지사님과 경기연구원장님께서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재명 지사도 "저희도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민주연구원에서 경기연구원에 관심을 가져 주고, 경기도가 하고 있는 정책들이 전국 단위로 퍼져나갈 수 있으면 저희도 고마운 일이고, 좋은 일"이라고 긍정적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