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경제]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LG그룹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기업벤처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스타트업 보육공간과 관련한 현실적인 규제를 푸는데 전격 협의했다”고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로서 마곡산단에 입주해 내·외부 스타트업을 육성하며 5G 이노베이션랩과 공동실험센터, 사업부서와의 연계 등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LG사이언스파크 內 8개 계열사 중 2016년 LG CNS를 시작으로 2018년 LG디스플레이, LG U+까지 사내벤처제도를 도입해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혁신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기업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내·외부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과 선순환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은 민간이 자발적으로 사내벤처 팀을 육성하면 정부가 육성체계 및 인프라를 뒷받침해 민간 중심의 ‘창업-성장-회수-재투자’의 선순환적 혁신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현재 대기업 등 운영기업 총 43개사를 선정해 운영중에 있다. 이 중 27개사는 동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사내벤처 제도를 도입하는 등 민간기업의 관심을 촉발하고 사내벤처 문화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

분사창업을 지원하는 대기업에 대해서는 동반성장지수 우대확대와, 사내벤처 지원을 위한 출연금의 3배를 기업소득에서 차감토록 했고, 사내벤처가 분사하는 경우에도 창업기업으로 인정해 창업기업과 동일한 소득세·법인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20개 내외 기업을 새롭게 선정해 운영기업 풀을 60개사 내외로 확대하고 본격적인 사내벤처 창업기업을 육성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5월에 한차례 추가 모집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민간중심의 사내벤처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LG사이언스파크는 대기업-벤처·스타트업간 상생 차원에서 벤처·스타트업에게 내부공간의 무상임대를 희망하였으나, 당초 직접 연구를 전제로 마곡산단에 입주했고 명확한 규정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중소기업옴브즈만지원단’과 ‘서울시’가 혁신역량의 선순환을 돕기 위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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