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26일 "'공정한 세상'을 꿈꾼다면 주목해 달라"며 오는 29일 열리는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알렸다.

이재명 지사는 자신이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고, 기여한 만큼의 정당한 몫이 주어지는 사회, 우리가 꿈꾸는 공정한 세상"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지사는 "공정한 세상을 가로막는 크나큰 요인은 바로 독점에 있다"라며 "한 사회의 자원과 기회와 부를 극소수가 독점하면서 절대다수에게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는 어떻습니까? 심각한 양극화와 불평등이 만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는 4차산업혁명시대,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신 할 혼돈의 시기에, 그 대안을 '기본소득'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우리의 미래는 어떻습니까? 4차산업혁명시대,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신 할 거란 우려가 나온다. 일자리 감소와 대량실업의 문제는 사회를 더 큰 수렁으로 밀어넣을 것"이라고 암담해 했다.

이어 "기존의 시스템으로 극복하기 어렵다면 새로운 상상력으로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기본소득이 그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한 사회의 공유자산으로부터 나오는 이익을 특정소수가 독점하는게 아니라 공유한다면 우리 모두의 삶이 달라질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런 이유로 "성남시장 재임시절부터 기본소득을 도입했고, 경기도에서 청년기본소득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재명 지사는 "오는 29일, 경기도에서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열린다"라며 "이번 박람회는 전세계 기본소득의 권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흔치 않은 자리라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공동설립자인 애니밀러 영국 시민소득트러스트 의장님도 참석해 기조연설을 해주실 예정"이라며 "기본소득이 어떻게 우리의 미래를 바꿀 것인지 명쾌하게 말씀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특별한 기회, 귀중한 시간이 될 이번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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