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가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더 많은 학생에게! 더 오랜 기간 동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우선 경기도의 대학생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문제점 짚고, 대안도 내놨다.

이 지사는 "현재 경기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대상은 본인과 직계존속(부모) 모두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본인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직계존속이 경기도에 거주해야 하는 경우로 한정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지방에서 올라온 도내 거주 학생이나 가족들이 경기도가 아닌 곳으로 주소지를 이전하면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되는 문제가 발생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이를 고려해 2019년 상반기부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자격을 '직계존속 도내 거주'에서 '직계존속 또는 본인 도내 거주'로 확대한다"고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로 졸업을 유예하거나 취업하는 시기가 늘어난 현 상황을 반영해 사회 초년생에게 '대학 졸업 후 2년까지' 지원하던 학자금 대출이자를 '대학 졸업 후 5년까지'로 연장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도의 변화된 학자금 대출 지원으로 변화되는 혜택과 예산도 설명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는 작년 12월 대학원생에게도 졸업 후 2년까지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도록 관련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며  "올해 3,160명의 대학원생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부생을 포함해 대학원생까지 지원기준을 확대하는 경우 5억 8천 4백만 원, 지원 기간과 대상을 확대하는 경우 2억 1천 9백만 원의 예산이 더 소요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조례 개정 및 추경 반영을 통해 당초 17억 2천만 원으로 정해졌던 예산이 약 25억 원 정도로 늘어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년의 미래는 곧 대한민국의 미래다. 경기도는 우리 청년들이 학자금 대출이자 부담 등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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