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서철모 화성시장이 9일 "승진 대상에 있는 유능한 공직자를 읍면동에 배치하고, 읍면동에서 능력이 검증되면 승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철모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선7기에서는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시민들과 소통할 수있는 읍면동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그 변화를 인사에서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시장은 "읍면동 생활밀착형 행정은 인사에서 시작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민선7기 행정에서 가장 큰 변화는 읍면동에서 시작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읍면동장 혼자 일하기 어렵기 때문에 읍면동장에게 총무팀장 추천권을 주어 더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읍면동의 7급 미만 공무원은 특별한 사유가 생기지 않는 한 18개월 이내에는 인사 이동을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6급 미만 공직자에 대한 인사에서도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무원노조에서 객관적인 인사안을 제안하면 100% 수용할 것을 제안하고, 공무원 설문조사 결과를 인사에 반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모두를 만족시킬 수 인사는 없지만 최대한 공정한 인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시장은 "취임하고 3개월이 지나도 읍면동에서 어떠한 제안도 올라온 적이 없었으나, 11월 읍면동 인사이후 수십 건씩의 제안이 올라오고 있다"고 당장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렸다.

이어 "읍면동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세밀하게 챙기며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생활현장 구석구석을 살피는 생활밀착형 행정이 시작된 것"이라고 했다.

서 시장은 "이를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3월 말까지 읍면동으로부터 시민 밀착형 사업제안을 받아 국장단회의를 통해 사업의 우선 순위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 전체의 발전과 사업의 필요성, 공익과 가치 실현에 우선 순위를 두고 논의할 것이고, 논의를 거친 정책과 사업은 지역회의에 공개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할 것이라고 서 시장은 설명했다.

서 시장은 이러한 절차가 "읍면동에서 정책을 입안하는 기초가 만들어진 것"이라며 강조했다.

이어 "그러한 과정을 통해 시민들이 행정을 신뢰하고 함께 논의하는 참여와 숙의의 공론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시 전체의 종합적인 행정은 국장단 회의를 중심으로 진행하여 행정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시장은 "앞으로는 읍면동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분이 국장으로 많이 배치되기 때문에 기초행정과 종합행정이 시 차원에서 조화를 이뤄 집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능력있는 검증된 사람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역할을 맡기는 것이 인사의 원칙이 되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그런 원칙하에 민선7기 생활밀착형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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