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 법치질서 및 행정의 생명인 절차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우리들은 이 자리에 선 것입니다"

화성 시민들이 "화성시의 잘못된 행정과 화성시의회가 감시와 견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들고 일어났다.

화성지킴이 A 씨와 화성 시민들은 13일 화성시청 1층 로비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통해 "화성시의회 의원의 부도덕성과 화성시의 행정체계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성지킴이 A 씨는 이날 "오늘은 기필코 화성시의회 공직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간절한 맘으로 기자회견을 열게 되었다"며 먼저 화성시의회 원유민 의원에 대해 부도덕성을 지적했다.

자료=화성지킴이 A씨

화성지킴이 A 씨에 따르면 원 의원은 7대 운영위원장 시절 업무추진비를 공휴일과 21시 이후 사용했다. 또한 원 의원 소유의 건물에 불법건축물을 지어 부인 앞으로 영업과 임대를 해 현재 불법건축물 및 식품위생법 위반에 대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러면서 그는 과거부터 최근까지 화성시의회 의원들의 부도덕성과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사례를 들었다.

그는 "2011년에는 화성시의원이 화성시청 간부직원을 무릎을 꿇게하고 폭언을 해 물의를 빚은 사건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화성시의회 예결위 의원들 6명과 의장, 부의장은 2015년 예산심의 중 시청간부공무원들과 대낮에 궁평리 횟집에서 술파티를 벌였다"고 꼬집었다.

또 "2016년 9월부터 2018년 4월까지 17개월 동안 당시 채인석 화성시장의 최측근인 화성시 체육회 상임이사는 체육용품을 구입하면서 자신의 후배가 운영하는 업체에 쪼개기 및 수의계약으로 집행해 지방계약법을 위반했다"며 "이 건은 현재 화성 서부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화성시청 개발용역 출입업자와 전 화성시 갑지역 위원장(전 국회장 부대변인 2급 부이사관 대우), 당시 채인석 시장 비서실장. 이원욱 국회의원 보좌관. 시청 산하기관 사무국장. 시청 간부 공무원 등은 2018년 1월 12일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골프 여행을 갔다"며 분노했다.

이외에 "현재 화성시청 및 산하단체에서 나오는 홍보물 등을 법을 무시하고 한 특정인에게 쪼개기 및 수의계약으로 집행된다는 사실을 접했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화성시의 법치질서 및  행정의 생명인 절차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수가 없어서 우리들은 이 자리에 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화성지킴이와 우리 시민들은 시의회에서 납득할 만한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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