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8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콜라·식용유·고추장 등 18개 품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2018년 7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콜라(-8.8%)·식용유(-2.7%)·고추장(-1.9%) 등 18개였다. 특히 콜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으며, 식용유는 2월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소비 가공식품은 어묵, 즉석밥, 콜라, 소주, 설탕, 맛살, 국수, 참기름, 우유, 카레, 밀가루, 냉동만두, 라면, 치즈, 생수, 커피믹스, 케첩, 소시지, 맥주, 스프, 시리얼, 고추장, 간장, 식용유, 참치캔, 햄, 오렌지주스, 컵라면, 된장, 두부이다.

한편,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11개였으며, 햄(3.1%)·두부(2.4%)·참치캔(1.9%) 등이었다. 특히, 두부는 7월까지 지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8월부터 상승세로 전환했다.

전년 동월(’17년 8월)과 비교했을 때 -11.4% ~ 11.5%의 등락률을 보였고, 어묵·즉석밥·설탕·국수 등 20개 품목이 상승했다. 주로 곡물가공품과 조미료류의 상승률이 높았으며, 차·음료·주류의 상승률은 낮았다. 곡물가공품은 즉석밥(8.5%)·국수(6.5%) 등이, 조미료류는 설탕(6.7%)·간장(4.9%) 등이, 차·음료·주류는 생수(1.6%)·맥주(1.2%) 등이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품목은 5개였으며, 냉동만두(-11.4%)·커피믹스(-4.1%)·식용유(-3.3%) 등이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6,82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8,752원), SSM(121,229원), 백화점(133,348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4%, SSM보다 3.6%, 전통시장보다 1.6% 저렴했다.

한편, SSM(-3.3%)·백화점(-0.2%)의 경우 전월에 비해 하락했으나, 전통시장(0.3%)·대형마트(0.3%)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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