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관광 분야 세계 최대 국제회의, 동북아 최초로 서울서 개최

▲ 서울특별시

[투데이경제] 전 세계 관광산업을 이끄는 주요 리더들과 여행업계가 9월 서울에 집결한다.

서울시는 '2018 서울국제트래블마트'와 '세계관광기구 제7차 세계도시관광총회' 참가를 위해 60여개국 1,200여 개 여행관련업체, 900여 명의 관광분야 석학과 전문가들이 서울을 찾는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번 대규모 릴레이 국제행사를 서울의 우수한 관광·마이스 인프라와 대한민국의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는다는 목표다. 서울의 야경명소와 쇼핑을 연계한 야간투어, 외국인들에게 특히 관심이 높은 JSA와 DMZ를 연계한 분단체험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엮은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광도시 서울의 매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우선, '2018 서울국제트래블마트'는 45개국 400여 개 해외 여행사와 호텔, 레저, 웨딩 등 75개 업종 800여 개 국내 업체가 참가하는 관광 분야 국내 최대 B2B 행사다. 국내·외 업체 간 현장 상담·홍보와 실제 계약을 통해 우리 관광업체들이 해외시장을 확보하고 관련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대규모 비즈니스 장이다.

특히, 각 국가별 한국 송출객이 많고 서울 관광상품 개발에 적극적인 주요여행사 위주로 해외 바이어를 구성하여 국내 관광관련 업체와의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향후 ‘서울국제트래블마트’를 외국인 전용 B2B행사를 넘어 내국인의 국내·외 관광분야까지 영역을 확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국제관광산업박람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러시아, 인도, 몽골 등 신흥 타깃시장의 주요 여행사와 협력해 서울관광상품 공동개발에 나서는 등 서울관광의 체질을 개선해 유동적인 글로벌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이어서 열리는 '세계관광기구 제7차 세계도시관광총회'는 도시관광 분야 세계 최대 국제회의로, 서울시와 UN 산하 세계관광기구 유엔세계관광기구 : 관광 진흥과 발전을 통한 경제발전, 국제간 평화와 번영에 공헌할 목적으로 1975년 설립된 UN산하 정부 간 기구이다. 157개국의 정회원과 477여개의 민간공공 관련 찬조회원등이 가입되어 있으며 세계관광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정기간행물을 발간 및 여행편의 촉진, 안전, 교육훈련, 정보교환 사업을 진행중이다.

올해는 ‘2030 미래 도시관광’을 주제로 세계 50개국 900여 명이 참석하여 미래도시관광의 청사진을 논의한다. 스페인, 태국 등 관광으로 유명한 국가들의 관광부 장·차관과 파리,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마드리드 등 주요 관광도시의 대표단, 관광 관련 석학과 업계인사 등이 한 자리에 모인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세계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및 지속가능한 관광개발 등 주요 이슈에 대한 다른 국가와 도시의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석학들과 함께 해법을 고민하는 글로벌 행사다. 또한, 세계관광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서울에서 4차 산업혁명, 도시재생 등 서울이 강점을 가진 부분들에 대해 논의함으로써 서울의 관광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행사 첫날 박원순 시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경제학자 조셉 파인의 기조연설, 고위급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며, 연이어 미래 도시관광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도시관광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세션 토론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반으로 도시관광국제포럼을 활성화하고 개별 주요 관광도시들과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등 도시관광분야에 있어 서울시가 이니셔티브를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국내·외 관광산업을 이끄는 리더와 업계가 총집결하는 대규모 릴레이 국제행사를 통해 국내 관광 분야 일자리 창출과 관광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고, 전 세계 관광·마이스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로 만들겠다”며 “해외 주요 관광도시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국내 관광업계와 세계시장과의 비즈니스 교류지원을 더 적극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리딩도시 서울의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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