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올해 3,651세대에 소화기·단독경보형감지기 추가 보급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0년부터 화재취약계층 대상 주택용소방시설 무상보급을 시행해온 가운데, 아직 시설이 미설치된 13만2천 세대를 대상으로 '22년까지 지원, 보급률 1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4년 동안 약 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9년엔 4천 세대, '20년부터는 해마다 4만3천 세대에 설치할 예정이다.
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화재취약계층 전 세대에 소방시설을 설치해줌으로써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단 한명의 시민도 화재로부터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취지다.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의 화재사고 사망자는 꾸준히 발생하고 법률에 따라 단독·다가구·연립 등엔 주택용소방시설을 의무로 설치해야 하지만 서울시내 의무 대상 198만여 가구 중 약 37.01%만이 주택용소방시설을 설치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이중 서울시내 기초생활수급자 약 15만2천 가구와 차상위계층 7만5천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소방시설을 무료로 보급해온 결과, 현재 절반가량인 약 41.8%의 가구에 설치를 완료한 상태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매년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주택에서 발생하고 있어 모든 주택의 소유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해 화재발생 시 거주자의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아울러 주택용 소방시설을 자력으로 설치하기 어려운 노약자, 거동이 불편한 화재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생활밀착형 예방안전을 위해 주택용소방시설 무상보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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