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는 깨끗한 척. 뒤에서는 똑같다.정치란 물밑이든, 외피든 비슷하기 마련이다. 마지막에 '다'로 끝날지 '까?'로 끝날지의 차이다.유권자의 날선 공격은 어제 오늘의 일이다.댓글 사태를 보면서 정말 진실이 아닐까라는 것보다, 현재의 민주당이 도입했던 인터넷 세상 속에서의 정치의 부산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전통적으로 민주당은 선거 운동 기간 이전에 가장 먼저 데스크탑을 설치한다. 이후 하나하나 자리를 채워나간다.고 노무현 대통령 이후 현 자유한국당 계열도 비슷한 방법을 도입했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
촛불정신으로 대변되는 신정부가 출범하면서 각각의 분야에서 대규모적이며 소모적인 반발은 예상되던 상황이다.정권 자체가 위기에 빠지지는 않겠지만, 고 노무현 대통령의 시기와 비교해서도 역량을 집중하면서 진정한 철학을 바탕으로 한 개혁이 진행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그것은 일관되게 온국민이 바라는 촛불정신을 구현하는 것이고, 끊어졌던 과거의 개혁들이 이어져야 한다는 바람도 담겨있다.특히, 세월호 진상 규명을 대통령이 약속한 상황에서 우리는 교육이 어떻게 가야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봐야할 시기에 놓였다.6.13 지방선거는 서울시장과 경기도
부잣집인 더불어민주당이 공천과 관련, 내외부로 시끄러운 형국이라면 반면 자유한국당은 조용한 내홍을 겪고 있다.지구당 위원장급은 홍준표 대표 체제에서 신속하게 정비되고 있다.상당수가 재낙점 받는 형편이지만, 사고지구당으로 분류된 곳에서는 잡음 아닌 잡음이 흘러나온다.그 일례가 수원지역에서 눈에 띈다. 한규택 신임 위원장의 행보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우선 수원시의회 염상훈 현 부의장의 '백지수표' 상태로 지역구를 사실상 내어놓은 상태. 염 부의장은 자신이 한국당에 충성해온만큼 당을 믿는다고 밝히고 있지만, 훗날은 모르는
세월호 참사, 그리고 촛불집회, 탄핵으로 정권을 잡은 더불어민주당의 6.13 지방선거 경선의 모습이 참혹하다.지난 대선때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책 토론회가 끝난 야밤에 "A후보의 지지 팬클럽에 가입하세요"라는 말을 듣고 참으로 씁쓸했었던적이 있다.지난 모 사회복지사 선거에서는 광역의원을 나가겠다는 한 인사가 대대적으로 SNS를 통해서 전임 회장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며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현 민주당의 인사들은 위아래를 가리지 않고, 당선이 되기 위해서 어떤 길을 가야하는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것이 이전
지난 8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남긴 채인석 화성시장이 3선 출마를 포기했다.그는 13일 화성시의회개원 27주년 기념사 말미에 "'박수 칠때 떠나라'는 말처럼 한걸음 멈춰 서서 그동안의 일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고 선언했다.또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차기 시장이 꼭 마음에 새겨야 할 부분이다.채 시장이 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했지만, 인구 70만 도시에 걸맞은 정치적 위상은 여전히 화성시에는 소원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채 시장의 공과는 앞으로 역사가 평가하겠지만, 화성시의 정치적 정체성이 어디 있는
화성시 궁평항. 여전히 주민들로 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아직은 미완의 해안가. 대한민국의 서해의 끝에 새로운 꿈이 영글고 있다.채인석 화성시장이 이끄는 화성시정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8년여 동안 서해에서 눈을 한번도 돌린 적이 없다는 점이다.언젠가, 대한민국의 모든 눈은 이곳이 천혜의 자연이 존재하는 곳, 갯벌이 숨쉬는 곳, 매립됐지만 생명이 태동하는 곳으로 기억될지 모른다.6.13 지방선거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앞길이 어두운 화성시정은 여전히 전진중인 듯 싶다.내일의 확신이 없다해도 오늘, 그리고 자손들
6.13 지방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자유한국당의 전략공천을 시작으로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또한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이전인 20일 전후로 광역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많은 예비후보들이 당내 경선을 뚫기 위해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치열한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최근들어 각 정당은 경선을 하나의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이전보다 당내 경선을 뜨겁게 치르고 있다.이 과정에서 선관위에 등록된 예비후보와 공천이 됐지만 예비후보를 등록하지 않는 후보군이 눈에 띈다.공천을 받은자와 국회의원이란 특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정치부 기자 생활동안 6.13 지방선거처럼 '철학'이 보이지 않는 선거가 있었나 싶기도 하다.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새정부의 출범으로 인해서 긴 레이스를 펼치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후보군 면면히 이 철학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그만큼 대한민국 정치가 대쪽같은 철학을 유지하기 힘든 시절인 것도 사실이니 말이다. 다만, 아쉬운 점은 문재인 정부가 공약했던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에 근접한 발언이 나오지 않는 점은 더욱 우려스럽다.화성시의 한 공직자는 이런 말을 했다
오는 6월13일이면 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최근 들어 현역 자치 단체장들이 경쟁이라도 하듯 앞 다투어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선심성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 교복을 제도화하고 법안을 통과해 시행 하고 있다.전국적인 추세이지만 최근 수원시와 용인시도 성남에 이어 올해부터 중. 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무상 교복 지원이라는 명분아래 교복을 제공 하는 것이 아니라 29만6천130원이라는 교복 값을 현금으로 지원 하겠다고 결정했다.광역단체 및 지자체장들은 중소상인을 살린다는 핑계로 학생들에게 교복 값을 지원한다고 하지만 결국은 유명브랜드 회사
믿었던 서울시의회, 지방자치의 선두주자를 자임해온 경기도의회까지 모두 4인 선거구를 고사시켰다.기초의회에서 4인 선거구의 실종은 바로 지방자치의 미래와 정치적 다양성을 보수화된 현 집권당들, 이른바 현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과거의 집권당인 자유한국당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지형을 인위적으로 창조한데 있다.또한, 4인 선거구의 제거는 자본은 있으나 정권을 상실한 한국당과 인재는 있으나 자본은 없는 더불어민주당으로 정치지망생들이 몰리는 현상을 가속화할 것이다.과거처럼 민주당=개혁이라는 함수 관계가 성립된다면 모르지만, 이미 문재인 정부
경기도 문화부 기자로서, 수원시 지역 문화부 기자로서 안목을 중시하는 편이다.경기도에 있어서는 김문수 전 지사를(정권의 다툼을 빼고), 그리고 수원시는 김용서 전 시장과 현 염태영 시장을 높이 평가한다.의외로 당이 다른 김용서 전 시장과 염태영 현 수원시장은 문화 부분에 있어서는 특이할 만큼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그래서 나는 이 두 인사가 지역내에서 존경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벌써 몇년전인가 경기도문화의전당의 한 문이 열린 적이 있다. 보통의 경우 이런 기사가 나간다면 항의가 왔을 텐데 문화계에서만 연락이 왔다.이 기사를 영문으로
정부의 2018 개헌 추진의 속도를 내고 있다. 상당 부분의 명분은 권력 분산이다.특히 경기도 등 지방자치의 핵심 도시들은 지방분권형 개헌을 외치면서 새로운 시대를 예감한듯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다.그렇다면, 우리는 지방분권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는가? 기본적으로 기자는 그렇지 못하다고 보고 있다.여전히, 대한민국은 유신의 체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 김대중,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나왔어도 아직도 5대1의 세월 속에서 이 틀을 깨지 못하고 있다.시간이 짧지는 않았지만, 오랜 세월 다져온 법제도(그 법제도는 상당부분 일제강점기에
수원시가 수원군공항 이전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수원시는 지속적으로 화성시와 대화를 통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최근 수원시의회에 2030년 수원도시기본계획(변경) 수립을 위한 의견청취안 상정되면서 그 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수원시 2030의 군공항 관련은 지난 2012년 전후에는 수원군공항 부근에 대해 부도심 오목천 일대와 비행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중심 등으로 이분화 되어 있었다.그러나 지난해 부터는 이 구상이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관광산업, 북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모든 언론은 수원시의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을 보도했다.당시에는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이에 대해서 찬반을 논하지 않았던 것도 현실이다. 잔치집에 고추가루를 뿌리는 것은 아니니.수원시는 영통에 아이스링크가 생기고 이를 사후 활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으로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이 필요하다고 했다.기자는 몇가지 질문을 수원시 체육분야에 던졌다.우선 "중고팀을 창단할 것이냐?", "스카웃 학교에 학교발전기금을 내는 쪽으로 대안을 모색할 것이냐?", "여자아이스하키팀 창단에 따른 국제리그 창설을 주도
누가 시민을 위한 공천을 하는가?우리는 촛불혁명을 뒤로 하고 이 물음에 다시 근접해 가고 있는 것이 맞는가?분명, 유권자가 국민의 대표를 뽑는 것은 맞지만 우리는 이것을 지금 고민해야 할 때다.우리는 한발도 전진해 있지 못한 것은 아닌가?6.13 지방선거는 이 물음에 대한 확실한 답이나, 아니면 또한, 확실한 퇴보의 길을 걸을 것이 확실하다.주요 4당 관계자들은 자제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현실적인 현재의 문제에 우리가 얼마나 가깝게 정치를 하는 것인가를 물을 때 청소년, 청년들의 답변만큼 적당한 것이 없다.오늘 우리는 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뒷끝이 만만치 않다.특히, 노선영이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면서 '기자를 무시했다'는 인식 때문에 전반적으로 언론계 성토의 대상이 된 듯 하다.우선, 취재원이 취재를 거부하는 것은 취재를 하는 기자가 언론의 자유를 외치는 것과 같이 보장되야 한다.노선영이 어떠한 행위를 했다고 해도, 그로 인해 어떠한 이익을 얻든 그것은 개인의 몫이다.이를 언론이 '공통의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다고 괴씸죄를 주는 것도 옳지 않다.최선을 다해서 노선영에 다가가려 했어야 한다. 풀 기자단의 질문은 고
놀부는 부자다. 흥부는 가난하다. 그래도 서로 하나의 주체다. 지방분권에 있어서 이 하나의 주체는 그것이 광역지자체든지, 기초지자체든지 하나의 천부적인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수원군공항 이전문제와 관련해서는 이 주체로서의 기초지자체는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물음을 가지게 한다. 또한, 각각의 주체가 되는 지자체간 금기시 되는 '돈의 흐름'의 타임머신의 개념이 완성단계다.대한민국에는 특별한 법이 있다. 이 특별한 법은 그 권한이 막강한만큼 일반법에 우선하지만, 특별한 법 사이에는 어떠한 통로도 존재하지 않는다. 인위적
결국 미투운동은 운동일 뿐이다.각계에서 쓴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미투운동에 나선 여성들을 위한 법적 지원을 고민하는 것이 우선이다.우리 사회가 한참이나 침묵하고 있다가 갑자기 "정말 잘못했구나"라며 선동론에 딱 걸맞는 행동들을 하고 있다.성범죄는 엄연히 법원에서 판단해야 할 일이다. 이때쯤이면 발언해도 되겠지 하는 문제가 아니다.누구를 비난하든 '외침'은 '외침'으로 끝날 뿐이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들도 법원에서 진실을 밝힐 필요가 있다.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 하는 일이다. 그것까
바야흐로 진정으로 경제민주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경제민주화의 화두는 촛불정신, 미투운동 등과 궤를 같이 하면서 대한민국 사회를 아픔을 넘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그 과정에서 분명, 현사회는 큰 내홍을 겪을 것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경제적 위기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합리적으로 고통을 나누고 미래로 나아가느냐는 점이다.결국 끊임없는 토론을 통해서 모든 주체들이 납득해가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해나가야 한다는 것만이 진실이다.남경필 지사가 6일 GM 군산공장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은 참으로 오묘하다. 최근에는 기억에 사고의 오류가 참 많이 왜곡되고 있구나 싶기도 하다.민주주의의 잔상은 세월 속에서 포장되기도 한다.수원시의회(의장 김진관)이 민주시민교육의 방향성 제시를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고 한다.이 자리에는 조명자 문화교육복지위원장을 비롯해 민진영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이필구 안산 YMCA 사무총장, 양훈도 경희대 후미나타스 칼리지 객원교수 등이 발제에 나섰다.조명자 위원장은 본인이 대표발의한 수원시 참여와 소통을 위한 민주시민교육 조례 제정에 따른 제도 정착에 나서기 위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