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일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다.또 신임 경제부총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발탁했다.국민안전처 장관에는 김 총리 내정자의 추천을 받아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내정했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러한 내용의 내각 개편안을 발표했다.정 대변인은 “김병준 신임 총리 후보는 저명한 행정학 교수로서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역임하는 등 학문적 식견과 국정 경험을 두루 겸비하신 분”이라며 “내정자의 가치관과 경륜에 비추어 볼 때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 방향과 국민적 여
“엄중한 경제상황하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현재의 대내외적인 상황을 경제 위기수준으로 인식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을 챙기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해나가겠습니다”임종룡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임 내정자는 우선 “경제 위험요인에 철저히 대응하기 위해 확장적 거시정책과 소비·투자 등 부문별 활력 제고를 기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이어 “안정적인 거시경제의 관리바탕 위에서 가계부처를 철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이를 통해 우리
10월 수출액이 419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3.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밝혔다.지난 9월(-5.9%)보다는 감소율이 다소 줄었다.자동차 파업, 갤럭시노트7 단종, 조업일수 감소 등이 악영향을 미쳤으나 화장품, 생활유아용품 등 유망 품목의 수출은 늘었다.품목별로는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의 수출액 하락폭이 컸다. 전년 대비 각각 11.8%, 28.1%씩 줄었다.무선통신기기의 감소폭은 2012년 7월 이후 4년3개월만에 최대치다.반도체, 선박, 컴퓨터 등 3개 분야는 증가했다.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2’로 유지했다고 기획재정부가 1일 밝혔다.지난해 12월 ‘Aa3’에서 사상 최고인 ‘Aa2’로 등급으로 상향된 뒤 10개월 연속 현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Aa2’ 등급은 무디스에서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무디스는 우리나라의 현행 등급이 매우 우수한 경제·제도·재정적 강점에서 비롯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글로벌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강한 포지션(strong position)에 위치했다고 설명했다.세부 평가 항목별로 보면 한국은 경제제도가 얼마나 견조한
국내 기술로 건조한 대형 해양과학조사선 ‘이사부호’가 전 세계 바다에서 해양과학 조사와 해저자원 탐사를 위해 닻을 올린다.해양수산부는 2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국내 최초 5000톤급 ‘대형 해양과학조사선’인 이사부호의 취항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해수부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올해 11월까지 6년 7개월 동안 1067억 원을 투입해 ‘이사부호 건조 사업’을 추진했다.이는 순수 국내 기술로 장기간 정밀 탐사가 가능한 스마트대형조사선의 기획, 설계, 건조 전 과정을 수행한 것이다.이사부호는 선장 100m, 총 톤수 5894
한국과 일본, 중국이 현재 진행 중인 3국간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을 보다 가속화하기로 했다.한·일·중 3국 경제통상장관은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1회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에서 자유무역 기조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보호무역주의 문제에 공동 대응키로 합의했다.이에 따라 FTA와 RCEP 협상이 포괄적이고 높은 수준의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조속히 타결되도록 노력하고, 세계무역기구(WTO)와 G20 등 다자채널에서 합의된 보호무역조치 동결과 감축 이행도 적극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또
정부가 조선업 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5개 조선밀집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내년까지 2조 7000억원을 지원한다. 또 2020년까지 조선 보완 먹거리 육성에 1조원을 투입한다.정부는 단기적으로는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2조여원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는 1조원을 투입해 ‘보완 먹거리’를 육성 이들 지역의 조선업 의존도를 대폭 낮추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지난 6월 발표한 조선 구조조정 대응대책에 따른 조선지역 종합대책으로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조선밀집지역 경제 활성화
최근 조선산업 수주 절벽 타개를 위해 2020년까지 11조원 규모, 250척 이상의 선박을 발주한다.이어 2020년까지 금융지원을 통해 중소형선박 115척의 신규 발주를 지원한다.정부는 31일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조선산업 구조개편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고강도 자구 노력 이행-건조능력 축소·비핵심 사업과 비생산 자산 매각고강도 자구계획 내용을 보면 2018년까지 조선 3사의 도크 수를 23% 축소하고, 직영 인력 규모도 32% 줄일 계획이다.특히 부실 규모가 크고 발주 전망이 불확실한
기존 조선산업(Ship Building Industry)을 경쟁력과 수익성 위주로 재편하는 동시에 고부가가치 선박서비스 분야로 외연을 확대해 선박산업(Ship Industry)으로 전환해 나가가기로 했다.또한 조선업 밀집지역이 경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2017년까지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1조7000억 원을 투입하고 향후 5년간 1조원 규모의 공공발주사업 참여를 통해 일감을 제공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해운산업은 ‘선박, 화물, 인력’등 3대 축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여 세계 5대 해운강국으로 재도약 하기 위한 전기를 마
1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6.1% 인상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가스공사에서 제출한 도시가스 원료비 인상 승인요청에 대해 11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평균 6.1% 인상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요금인상은 작년 9월 이후 1년 2개월만의 첫 요금인상이다. 요금에 적용되는 환율이 1172원에서 1106원으로 5.6% 하락했음에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36달러에서 45달러로 25% 상승해 누적된 인상요인을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반영됐다.도시가스 요금 원료비 연동제는 도시가스 요금의 약 80%를 차지하는 ‘원료비’ 항목을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는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 나가느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도 위협이 될 수도 있다”“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 등 총 9개 분야의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국가전략프로젝트’로 선정해 향후 10년동안 1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유일호 경제부총리는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의 ‘제4차 산업혁명과 한국경제의 미래’ 국제컨퍼런스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최상목 기재부 1차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유 부총리는 “최근 우리경제는 세계경제의 성장률과 교역량의 정체로 대외 여건
한국경제가 저성장이 장기화되면서 기업 심리도 부진 면치 못한것으로 드러났다.28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전망치는 89.8로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올해 들어서 전망치가 9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86.3)과 8월(89.5)에 이어 세 번째다. 구조조정과 대표기업의 부진 등 위기요인이 산재한 가운데 기업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월 전망치는 6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다.
행정자치부가 지방의회의 의정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각 시도 의회에 ‘지방예산정책센터’를 설치하고 군 지역에도 의회사무국을 두기로 했다.또 지방공무원의 전문성 제고와 성과 중심 보상체계 확립을 위해 방재안전, 보건의료 등 특정분야에는 ‘전문직 공무원’ 제도를 도입하고 현장·격오지 근무자에 대한 수당 인상도 추진한다.행자부는 ‘제4회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 ‘주민이 행복한 생활자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점과제를 발표했다.지방자치의 주인이 되는 ‘주민’앞으로 지자체 각종 사업에 주민참
행정자치부는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최우수상에 전남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와 경기 파주시 ‘독서바람 열차’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 시상은 주민참여 방식의 행정서비스 개발·제공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로 28일 지방자치박람회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시상식과 발표회가 열린다.올해는 창의행정 분야에 24건, 협력행정 분야에 13건으로 총 37건이 공모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 및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창의행정 분야에서는 전남 순천시의 ‘아이들이 행복한 기적의 놀이터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해 차등보육 확대 등 보육정책 개편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현 대중 추수적 보육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 원장 권태신)은 27일『주요국 보육정책 사례와 시사?뻤섰犬じ?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이날 발제자로 나선 신윤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선진 국가들이 저출산 문제와 저조한 여성경제활동 문제를 동시에 겪고 있다”며, “이는 영아 양육에 있어 여성과 가족의 역할을 강조하는 아시아 고유의 문화와 무관하
산업통상자원부는 프랑스와 자율주행차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 위해 저속정체구간 자율주행기술(TJA)을 공동개발한다고 26일 밝혔다.산업부는 이날 프랑스 경제재정부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제3차 한·프랑스 신산업 기술협력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정체구간에서 차량 스스로 차선과 주변 차량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차간거리·속도·차선을 유지해주는 기술인 TJA는 자율주행의 핵심기술로 우리나라는 현재 고속도로 자율주행 상용화에만 성공한 상황이다.향후 3년간 한국과 프랑스 정부가 각각 매년 5억원씩 총 30억원을 지원해 르노차에
자유공모형(Bottom-Up) 기초연구 지원 확대, 과제 기획의 개방성 강화 등 연구자 중심 연구 지원이 획기적으로 강화된다.미래창조과학부는 26일 최근에 제기된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지원 확대 청원’ 등 연구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연구자 중심의 연구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미래부는 기초연구 발전을 위한 청원 관계자 간담회 등 국회 차원의 지원 방안 논의도 병행하여 실효적인 정책이 추진되도록 할 예정이다.먼저, 전 학문분야를 대상으로 추진되는 미래부와 교육부의 자유 공모형 기초연구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
1947만명의 임금근로자 중 절반 가까운 이들의 한 달 월급이 200만 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 1947만 명 가운데 월급 200만 원 미만 비율은 45.8%이다.자영업자가 많은 숙박·음식업의 경우 종사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월급으로 200만원 미만을 받고 있었다.특히 청년층의 경우 월급이 상대적으로 적은 음식점·주점업 종사자 비율이 13.0%로 가장 높았다.올 상반기 기준으로 월급 100만원 미만 근로자가 11.2%
행정자치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혜원의료재단 등 7개 기관이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하고 총 1억 1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행자부는 ‘개인정보보호법’위반기업을 적극적으로 공개한다는 원칙에 따라 7개 기관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한 행정처분 결과를 26일 공표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공표한 7개 기관은 의료법인 혜원의료재단, 인천국제공항공사, 남여주레저개발주식회사, 구로성심병원, 의료법인성화의료재단 대한병원, 의료법인양진의료재단 평택성모병원, 가천대의대부속 동인천길병원이다.혜원의료재단은 환자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면서 주민
‘믿을 사람이 없다’(OECD 35개국 중 23위), ‘사법시스템도 못믿겠다’(34위), ‘의지할 사람 없다’(34위), ‘사회규범 잘 작동하지 않는다’(OECD 22개국중 17위), 우리나라의 신뢰, 규범, 네트워크 등 3대 사회적 자본의 현주소가 국제사회에서 바닥수준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신뢰’의 자본을 북유럽 수준만 쌓아도 4%대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른바 信성장론이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26일 ‘한국의 사회적 자본 축적실태와 대응과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신뢰, 규범, 네트워크 등 우리나라의 사회적